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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대 중반쯤부터 많은 가게들이 노키즈존을 도입하고 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노키즈존이란 무엇인지, 그리고어디에서 유래되었는지, 노키즈존에 찬성하는 사람들은 어떤 입장인지, 반대하는 사람들은 어떤 입장인지 한번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노키즈존(No Kids Zone) 뜻

우선 노키즈존이란 영어 그대로 해석해보면 어린이는 안되는 구역이라는 의미입니다. 조금 더 매끄럽게 표현해보자면 어린 아이들이 이용할 수 없는 구역이죠. 주로 어린 아이가 가게 안에서 너무 날뛰거나 혹은 너무 시끄럽게 굴어 가게 안의 다른 손님이나 점주에게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노키즈존을 실시하게 됩니다. 보통 노키즈존이 실시되는 가게는 가게 앞에 '본 가게는 ○세 미만 영유아 및 어린이 입장이 불가하며 보호자와의 동반 입장 또한 불가합니다.'와 같은 안내문을 표시해놓습니다. 

 


 

노키즈존이 생긴 이유

노키즈존은 보통 영유아들이 식당이나 카페 등에서 시끄럽게 굴거나 뛰어다니는 등의 행동을 하다가 사고를 당하여 업주가 관리 소홀로 거액을 배상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노키즈존을 도입하는 가게들이 생겨났습니다. 실제 국내에서 식당에서 뛰어다니다가 음식물 또는 화구를 옮기던 식당 종업원과 부딪쳐 화상을 입은 사건들에 대해 법원은 식당 주인과 아이의 부모가 절반씩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아이의 부모는 식당 주인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재판부는 "화로의 위험을 식별할 능력이 없는 어린 아이가 돌아다니는 경우 종업원이 아이의 움직임을 살펴 부딪치지 않도록 주의할 의무가 있었는데도 사고가 났다"며 종업원이 주의하지 못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식당 주인은 부모에게 총 1100여만원을 지급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아이가 식당 안에서 멋대로 뛰어다니고 부모가 이를 제지하지 않아서 생긴 일임에도 불구하고 식당 측에서도 잘못이 있다고 판단하며 돈을 물어줘야 하는 상황들이 실제로 발생하자 가게들은 이러한 사고들을 막기 위해 노키즈존을 실시하게 된 것입니다. 분명한 것은 아이들이 잘못하여 노키즈존이 생긴 것도 있겠지만, 그것보다 더 큰 원인은 그런 아이들을 훈계하거나 제지하지 않고 방치하는 부모들의 책임이 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 노키즈존을 적용시킨 가게들의 매상이 더 오르고 직원들의 만족도 역시 상승하는 결과들이 있기 때문에 노키즈존을 도입하는 업소는 점점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노키즈존 찬성 입장

노키즈존의 찬성 의견으로는 우선 가게 주인이 본인의 가게에 노키즈존을 도입한다는데 다른 사람들이 무슨 권리가 있어서 반대할 수 있냐는 것입니다. 대체로 노키즈존으로 가게를 운영하는 분들의 노키즈존을 도입하기 전의 말을 들어보면 아이들보다 아이들의 부모가 문제인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아이가 가게 안에서 시끄럽게 떠들거나 위험하게 뛰어다니는 모습은 일상에서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당연히 이러한 아이의 행동들은 가게 안에 있는 다른 손님들에게 민폐가 되는 행동이죠. 제대로 된 부모의 경우 아이의 행동을 말리고 제지하는 등 훈육을 해야되는데 그렇게 하지 않고 그냥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러다 자칫해서 사고가 나게 되면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가게 주인도 피해를 입어야 되기 때문에 이러한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노키즈존을 도입했다고 합니다. 

 


 

노키즈존 반대 입장

노키즈존을 반대하는 의견으로는 불편을 위해 노키즈존을 만들어버리면 업무의 주관적인 기준과 가치 판단에 따라 손님을 차별하는게 되고, 이러한 것이 허용되기 시작한다면 더 큰 문제로 확산될 우려가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노키즈존, 노시니어존, 노유스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람을 차별하여 받을 수 있게 된다는 우려죠. 또 다른 반대 의견으로는 모든 아이들이 가게에서 시끄럽게 떠들거나 정신없이 뛰어다니는 것이 아니며, 설령 아이가 그렇게 행동한다고 해도 잘 말리고 올바르게 훈육하는 부모들도 있는데 그런 부모들도 피해를 본다는 점입니다. 올바른 부모들 입장에서는 노키즈존으로 인해 괜히 차별받는게 되어버리니 노키즈존이 옳은 방법만은 아니라는 점을 주장하죠. 

 


 

개인적인 의견

노키즈존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적어보자면 우선 가게 안에서 아이가 잘못했음에도 불구하고 가게에도 책임이 있다며 배상을 하라는 판결들을 내린 법원이 제일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아이의 부주의로 일어난 사고에 대해 부모에게 책임을 전부 묻는다면 당연히 부모들은 아이들이 사고를 내지 않도록 훈육하고, 설령 사고가 난다고 하여도 가게의 책임이 없는 것이 되기 때문에 가게 입장에서는 쫄릴게 전혀 없는 것이죠. 가게 주인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멀쩡한 가게를 노키즈존으로 바꾸게 되면 기존 아이를 데리고 오던 손님들의 발길이 끊어질 수 밖에 없으며 이는 다연히 매상 감소로 이어지게 되는데요, 이러한 부분들을 감수하고 노키즈존으로 바꾼 것이기 때문에 결정을 존중해줘야된다는 입장입니다. 

 


 

마무리 

이번 포스팅에서는 노키즈존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왜 노키즈존이 생겨나게 되었는지, 노키즈존 찬성 및 반대 의견과 개인적인 간단한 의견을 작성해보았습니다. 저는 일단 노키즈존에 찬성하는 입장인데 무조건적으로 노키즈존이 옳지는 않지만 현재의 상황 상 만약 제가 가게 주인이라면 노키즈존을 실시할 것 같네요. 여하튼 이번 글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고 다음번에는 또 다른 글로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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