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 주제는 바로 캣맘과 캣대디입니다. 지금와서는 캣맘 그리고 캣대디라는 말이 많이 보편화되어 무슨 뜻인지 알고 계시는 분들이 상당수겠지만, 혹시나 캣맘과 캣대디에 대해서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글을 쓰게 되었고, 또 캣맘과 캣대디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과 더불어 관련 사건들을 소개해드리는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우선적으로 캣맘 또는 캣대디는 길고양이들에게 먹이를 주는 사람들을 뜻하는 말입니다. 고양이를 뜻하는 캣(cat)과 엄마를 뜻하는 맘(mom), 아빠를 뜻하는 대디(daddy)가 합쳐진 말입니다. 한국에서 사용되는 캣맘은 그냥 길고양이들에게 먹이를 주는 사람을 뜻하지만 외국에서 사용되는 캣맘(cat mom)은 길고양이가 아닌 자신의 고양이에게 각별한 애정을 쏟아붓는 여성들을 뜻하므로 의미가 약간 달라집니다.
캣맘과 캣대디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인데요, 우선 캣맘 또는 캣대디들마다 자세한 부분은 다르겠지만 크게 두 분류로 나누어보자면 길고양이를 포획한 후 중성화수술을 시켜 다시 방생하는 TNR(Trap-Neuter-Return)을 실시하는 캣맘&캣대디가 있고, 반면에 그냥 길고양이들에게 정기적으로 먹이만 제공하는 캣맘&캣대디가 있습니다. TNR을 실시하는 쪽의 캣맘&캣대디는 옳다고 생각하지만 그냥 길고양이들에게 먹이만 제공하는 캣맘&캣대디는 좋아하지 않는 편입니다. 후술할 내용들은 먹이만 제공하는 캣맘과 캣대디라는점 참고바랍니다.
우선적으로 길고양이들은 일반 사람들에게 민폐가 되곤 하는 일이 잦습니다. 사람들에게 직접 해를 가하는 일은 별로 없지만 길고양이들에게 먹이를 계속 챙겨준다면 그 쪽은 길고양이들의 모이는 구역이 될 수 있는데요, 이러한 구역이 공동 주거지역일때 특히 문제가 됩니다. 모여드는 고양이들은 주변에서 배설을 하게 되고, 그걸 치우는 것은 결국 사람입니다. 또한 야간에는 시끄럽게 울어 소음을 일으킬 수도 있고, 차량 사고 위험도 생기게 되죠. 고양이들이 특히 추운 겨울에 차 엔진룸에 들어가 있는 경우는 종종 언급되곤 합니다. 그 외에도 단순하게 생각해서 고양이에게 먹이를 계속해서 제공한다면 고양이들은 그 곳을 안전하다고 판단하여 새끼를 낳는데요, 그렇게 되면 길고양이의 개체 수가 계속해서 늘어나겠죠? 특히 고양이는 한번 출산을 할 때 4~6마리의 새끼를 낳는데 물론 모든 개체가 별 일 없이 성묘가 되는 것은 힘들겠지만 계속 먹이를 주고 챙겨주면 불가능한 일도 아닙니다. 그런 식으로 점점 길고양이의 숫자가 많아지면 많아지면 그만큼 캣맘&캣대디가 계속 책임을 지고 먹이를 주냐? 그것도 아닙니다. 감당을 못하게 되면 그냥 더 이상 먹이를 안 주게 되고, 이때까지 먹이를 받아먹던 고양이들은 다시 음식물 쓰레기 봉투를 찢으면서 생활하겠죠. 길거리가 더러워지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위에서 말했다시피 밤에 소음을 내던가 하는 등의 민폐가 더 심해지겠죠.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캣맘&캣대디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2015년 10월 8일,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의 한 아파트에서 옥상에서 초등학생들이 벽돌을 떨어뜨려 길고양이의 집을 짓고 있던 두 명의 주민이 그 벽돌에 맞아 한 명은 사망하고 다른 한 명은 두개골이 함몰되는 상해를 입은 사건이 있습니다. 이 사건은 초반에 용인 캣맘 사건으로 불렸는데요, 그 이유는 피해자들이 평소 길고양이를 돌보던 행동 때문에 캣맘을 혐오하는 사람이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경찰의 수사 초점이 맞춰졌기 때문입니다. 다만 시간이 지나서 가해자가 초등학생 3명이란 사실이 밝혀지고나서야 캣맘 혐오 범죄가 아니란 사실이 밝혀졌죠.
제대로 된 캣맘이라면 TNR(길고양이를 포획하여 중성화 수술 후 다시 방생) 과정을 실시합니다. 다만 그냥 단순히 먹이만 주는 사람들 때문에 캣맘의 전체적인 이미지가 안좋아졌으며, 캣맘충이라는 말도 나오게 되었죠. 인터넷에 캣맘충을 검색해보면 여러 사례들이 나오는데요, 이들은 우선 본인의 주거지가 아니면서도 남의 집이나 공동거주지역에 급식소를 설치하고 먹이를 줍니다. 그 길고양이들로 인해 피해를 보는 사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종종 먹이를 주지 말라고 말을 하거나 스티커를 붙여놔도 본인은 아랑곳하지 않고 먹이를 주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러한 행동들때문에 전체적인 캣맘에 대한 이미지가 부정적이 되어가는게 아닐까 싶네요.
이렇게 오늘은 캣맘/캣대디에 대해서 알아보고 또 개인적인 생각들을 작성해봤으며, 또 캣맘 사건이라 불리는 사건도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제대로 TNR을 시키는 캣맘/캣대디가 늘어났으면 좋겠고, 개념없는 짓을 하는 캣맘/캣대디들은 사라졌으면 좋겠네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냥 무턱대고 먹이만 주는 쪽을 싫어하는 것이겠죠?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고 다음번에는 또 다른 포스팅으로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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