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버킷 리스트가 무엇인지 알고 계신가요? 그냥 하고 싶은 목록 정도로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그렇다면 버킷 리스트와 위시 리스트는 같은 걸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버킷 리스트와 위시 리스트를 각각 알아보도록 하고 어떤 차이가 있는지, 어디에서 유래되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버킷 리스트에 대해서부터 알아볼텐데요, 버킷 리스트란 죽기 전에 꼭 한 번쯤은 해 보고 싶은 것들을 정리한 목록을 의미합니다. 어떻게 보면 위시 리스트와 비슷한 맥락으로 볼 수 있지만 위시 리스트 안에 버킷 리스트가 포함되어 있는 개념이죠. 그냥 원하는 것, 이루고 싶은 것들을 적어 놓은 것을 위시 리스트라고 하고 다만 죽기 전 까지라는 조건이 붙는게 바로 버킷 리스트죠. 예를 들면 2021년이 곧 다가오는데 2021년에 꼭 해보고 싶은 것들을 적는다면 그것은 2021년 위시 리스트지, 2021년 버킷 리스트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뭐, 시한부 인생이여서 2021년에 죽는 사람이라면 버킷 리스트가 맞겠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죠.
버킷 리스트의 어원은 '죽다'라는 의미의 '양동이를 차다(Kick the Bucket)'라는 영어 관용어로 목을 매고 죽을 때 양동이 위에 올라가서 목을 밧줄에 걸고 양동이를 발로 차서 죽는 것에서 유래되었습니다. 혹은 죄수들을 사형할 때 목을 맨 상태에서 교도관들이 발 아래의 양동이를 치워버리는데, 이 전에 교도관들이 죄수들의 소원을 들어주었다는 것에서 유래되었다고도 합니다. 유래는 조금 섬뜩하죠? 여하튼 국내에서는 어느 순간부터 열풍처럼 버킷 리스트라는 말이 사용되었는데요, 책이나 방송 등에서 많이 사용됨에 따라 평범한 사람들에게도 널리 알려지게 된 말입니다.
버킷 리스트는 보통 죽기 전에 이루고 싶은 것들을 적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 굉장히 이루기 힘든 것들을 쓰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집 구매하기', '세계 여행 하기' 등이 있겠죠? 너무 이루기 힘든 것들을 쓰면 이루데 시간도 굉장히 오래걸리고 재미도 없기 때문에 그냥 '주말에 맥주 마시기', '바닷가 가기', '밤새 게임하기', '10시간 이상 자기', 'KTX 여행 하기'와 같은 그나마 이루기 쉬운 소망들로 채워 넣는 것도 좋습니다. 작은 소망들을 적다보면 어느순간 본인이 진짜 갈망하는 소망이 나올 수 있고, 또 이루기 힘든 리스트는 제외하거나 수정을 주고 그런 식으로 하면 버킷 리스트 적는게 재미난 일이 될 수 있겠죠? 버킷 리스트의 주인공은 본인이기에 원하는 대로 작성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오늘은 버킷 리스트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봤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버킷 리스트라기보다 매 새로운 한 해가 올때 해당 년도에 하고 싶은 것들, 이루고 싶은 것들을 적는 위시 리스트 적기를 더 좋아합니다. 이번 포스팅으로 인해서 위시 리스트와 버킷 리스트의 차이를 알면 좋겠고,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고 다음번에는 또 다른 포스팅으로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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