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한 사과, 심심한 위로, 심심한 애도 뜻 (feat. 트위터 논란)

이번 시간에 알아볼 것은 심심한 사과, 심심한 위로, 심심한 애도입니다. 공통적으로 '심심한'이 붙어 있는데 그렇다면 여기에서 사용되는 '심심하다'는 무슨 뜻일까요? 최근 트위터에서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 한번 사례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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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하다 뜻

심심하다의 뜻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첫 번째로 하는 일이 없어 지루하고 재미가 없는 것을 뜻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심할 심(甚), 마음 심(心)을 사용한 한자어로 마음의 표현 정도가 매우 깊고 간절하다는 뜻을 지녔죠. 따라서 심심한 사과, 심심한 애도, 심심한 감사 등의 표현은 그만큼 깊은 마음으로 사과, 애도, 감사를 드린다는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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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심심한 사과 논란 

먼저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SNS 중 하나인 트위터에서 대한민국에서 트렌드 중으로 '심심한 사과'라는 표현이 올라왔습니다. 

 

대충 사건을 살펴보면 사인회 예약 관련하여 모펀카페라는 곳에서 사과문을 올렸는데,사과문의 내용 중 '심심한 사과'라는 말이 포함되어 있었던 것이죠. 뭐 여하튼 이러한 카페측의 사과에 피해를 입은 사람들은 카페를 더욱 비난했습니다.

 

당연히 여기에서 사용된 '심심한 사과'는 심심해하는 사과도 아니고 그만큼 대충 사과한다는 내용도 아닙니다. 

 

사건의 전말을 살펴보면 카페측에서 잘못하긴 했지만, 그러면서 일부 트위터 유저들은 심심한 사과에서 '심심한'을 심심하다의 첫 번째 뜻, 무료하다는 의미로 받아들였고 그러면서 이를 언급하며 분노의 글을 작성, 결국 실시간 트렌드에 심심한 사과가 오르게 된 것입니다. 

 

한편 한 트위터 유저는 상황을 정리하는 글을 작성하면서 '심심한 사과'라는 표현을 몰라서 트렌드에 오른 것이 아니라 잘못을 저질러놓고 제대로 된 해결방안을 제시하지 않은 채 사과문 하나로 끝내려고 했기 때문에 이를 언급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되어 있는 '심심한 사과' 관련 짤을 보면 적어도 꽤 많은 사람이 '심심한 사과'를 무료한 사과로 이해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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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한편 이번 논란이 일자 다른 여러 커뮤니티들에서는 문맹률이 높다라는 것을 체감했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뭐, 사실 문맹률까지 언급될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만, 확실히 책을 자주 읽었었던 세대들 보다는 요즘 세대가 단어들을 더 모르고 그런 부분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고 다음번에는 또 다른 글로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