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우리말에 대해서 잘 알고 있나요? 물론 기본적인 회화 부분의 경우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잘 구사할거라 생각하지만 조금 더 자세히 문법적인 부분을 따져본다면 모르는 부분들이나 헷갈리는 부분들이 종종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다뤄볼 닁큼이라는 말도 이에 속하는데요, 닁큼이란 말을 들었을 때 한번에 이게 무슨 말인지 알았다면 국어 어휘 능력이 뛰어나다고 생각되네요. 저는 처음 이 말을 들었을때 무슨 말인지 감도 못잡았는데요, 최근 KBS의 우리말 겨루기 프로에서 나와서 많은 분들이 닁큼 뜻을 궁금해하시는 것 같아 이렇게 포스팅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과연 무슨 뜻일까요? 그리고 냉큼이 맞는 말이 아닌가 싶은 분들도 이번 글을 통해 궁금증 해결하셨으면 좋겠네요. 바로 알아보도록 하죠.
우선 닁큼은 '머뭇거리지 않고 단번에 빨리'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용 예시를 들어보자면 사극같은데서 왕이 신하에게 무언가를 재촉하는 상황에서 "닁큼 말하지 못하겠느냐?!"와 같이 사용할 수 있죠. 이런 식으로 무언가를 빠르게 재촉할 때 주로 사용되는 말입니다. 잘못된 표현으로는 '닝큼'이 있죠. 허나 우리는 이와 굉장히 비슷한 말을 하나 알고 있습니다. 바로 냉큼입니다.
냉큼은 '머뭇거리지 않고 가볍게 빨리'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냉큼 오시오! 얼른 오시오!"와 같이 사용하는 말인 냉큼은 그 쓰임새가 위에서 알아본 닁큼과 굉장히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두 단어는 같은 뜻을 가진 복수 표준어일까요?
국립국어원에서는 닁큼과 냉큼이 각각 '머뭇거리지 않고 단번에 빨리', '머뭇거리지 않고 가볍게 빨리'를 뜻하는 말로 의미 차이가 있기 때문에 복수 표준어가 아니라고 하는데요, '단번에'와 '가볍게'는 분명 차이가 있기는 하죠. 용례는 비슷하지만서도 다른 말이라는 것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 차이를 조금 더 명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 예시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엄마가 아이에게 빨리 이쪽으로 오라고 "냉큼 와라"라고 말을 합니다. 하지만 아이는 오지 않고, 이에 엄마가 다시 한 번 "닁큼 와라"라고 또 말을 합니다. 차이를 아시겠나요? 닁큼이라는 말이 더 강한 느낌이라는 이야기죠.
이렇게 이번 시간에는 닁큼이라는 말과 냉큼이라는 말에 대해서 서로 뜻을 확인해보고 비교해보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궁금증이 다 해소되셨기를 바라며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고 다음번에는 또 다른 포스팅으로 다시 찾아오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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