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벌써 12월이고 바깥 날씨가 상당히 쌀쌀한데요, 일부 지역에서는 첫 눈이 내리기도 했다고 합니다. 또한 서울은 2003년에 12월에 첫 눈이 내린 이후부터 2019년까지 전부 첫 눈이 11월에 내렸는데요, 그러니 17년만에 12월에 첫 눈이 내리는 것이겠죠. 이렇게 12월이 되고 겨울이 되면 크리스마스, 성탄절이 떠오르는데 이번 포스팅에서는 크리스마스, 성탄절의 유래에 대해서 또 다른 여러가지들에 대하여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크리스마스와 성탄절은 같은 말로서 영어로 하면 크리스마스(Christmas)이고 한자어로 하면 성탄절(聖誕節)입니다. 한국에서 이 날은 12월 25일로 기독교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리는 기념일이죠. 또한 대통령령 제28394호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서 이 날을 공휴일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부터 해서 보통 많이 기념을 하고, 많은 커플들이 뜨거운 사랑을 나누는 날이라고 하죠.
사실 엄밀히 말해서 크리스마스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는 날이고, 실제로 예수가 탄생한 날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그 이유는 성경에서 예수가 탄생한 날이 기록되어 있지 않고, 후대 제자들이나 초대 교부들을 통해 확실하게 전승된 바도 없기 때문이죠. 때문에 예수의 정확한 탄생일의 날짜나 교회에서 성탄 의식을 실제로 시작한 시기에 대해서도 신학자들 사이 의견 충돌이 있으며, 다만 로마 제국에 기독교가 유입될 당시 로마 고유 신앙을 기리던 날이 날짜는 그대로 둔 채 국교만 기독교로 개종되면서 크리스마스로 정착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초로 12월 25일을 기념일로 지킨 기록은 336년 로마에서 발견되는데요, 기독교 유입 이전 해당 기념일에 대해 가장 유력한 설은, 아우렐리아누스 황제가 274년 무적의 태양신 신전을 지으면서 12월 25일을 무적 태양 탄생일로 제정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날이 후에 로마의 국교가 기독교로 개종되면서 크리스마스가 된 것이죠.
보편적으로는 12월 25일에 기념하지만 정교회권 국가들 중 러시아, 벨라루스, 우크라이나, 조지아,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북마케도니아와 같이 율리우스력을 고수하는 국가들은 1월 7일에 기념합니다. 이는 그레고리력의 1월 7일이 기존 율리우스력에서는 12월 25일이기 때문입니다. 같은 정교회권 국가라 하더라도 그리스, 키프로스, 루마니아, 불가리아는 서방의 그레고리력을 받아들여 12월 25일이 크리스마스죠. 율리우스력을 쓰는 우크라이나와 그레고리력을 쓰는 루마니아 사이에 끼인 나라는 달력에 관해 논쟁 중인데 일단 양 쪽 모두 공휴일로 지정하였죠.
크리스마스, 성탄절을 굉장히 많은 나라들에서 기념하는데요, 이렇게 많은 나라들의 공통적인 기념일이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쇼핑 대목이며 모든 회사들은 이때 물건을 팔기 위해 신제품을 출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미국의 크리스마스 선물 시장은 추수감사절과 더불어 수백억 달러 규모의 돈이 걸려있는 초대형 시장이 절정을 이루죠. 한국의 경우에는 주로 특급호텔 식사권 등 각종 할인쿠폰들이 크리스마스 전날과 당일, 12월 31일에는 이용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만큼 특별한 날이기에 많은 손님들이 이용한다는 것이겠죠?
많은 군인들이 가장 싫어하는 날이기도 하는데요, 대체적인 간부가 아닌 병사 군인들은 크리스마스에도 사회에서 활동을 할 수가 없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며, 또 이 시즌에는 눈이 보통 많이 내리기 때문에 제설작업을 해야되어 싫어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반면에 어린이들은 산타클로스가 존재한다고 믿으며 선물을 받는 것 때문에 제일 좋아하는 날중 하나죠.
크리스마스는 일반 크리스마스와 화이트 크리스마스로 나뉘는데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눈이 오는 크리스마스를 뜻하는 단어입니다. 눈이 가지고 있는 로맨틱한 특성과 결합하여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한것 고무시키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크리스마스에 눈이 오기를 바라죠. 허나 날이 가면 갈수록 지구 온난화로 인해 21세기 말 정도가 되면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볼 수 있는 지역이 거의 없어진다고 하니 안타깝네요.
이렇게 이번 시간에는 크리스마스, 성탄절에 대해 여러가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이제 곧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뭐 알아도 딱히 그렇게 크게 유용한 정보들은 아니지만 크리스마스에 지식을 뽐내보는 건 어떨까요?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고 다음번에는 또 다른 포스팅으로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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