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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간에는 많은 분들이, 특히 야식을 먹고 이제 졸려 잠을 청할 사람들이 궁금해할 내용인 먹고 바로 자면 살이 찔까라는 주제에 대해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옛날부터 많은 사람들은 무언가를 먹고 바로 자면 살이 찐다고 알고 계신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먹고 바로 자서 살이 찌는게 아니라는 점, 못박아두고 내용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먹고 바로 자면 살이 찐다는 근거?

먼저 왜 먹고 바로 자면 살이 찐다는 말이 많이 나오게 되었는지를 알아보겠습니다. 사람이 잠을 자게 되면 몸 안에서의 장기들도 휴식을 취하게 되어 활동량이 더뎌진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화기관 역시 제대로 일을 하지 않으며, 따라서 살이 찐다는 말이죠. 즉, 밥을 먹고 바로 자면 대사가 느려져서 음식이 지방으로 저장된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잘못된 낭설 

그러나 위에서 말한 내용은 잘못된 낭설입니다. 부교감신경계를 살펴보면 '스트레스가 없는 편안한 상황'에서 활동한다고 되어 있고, 또 이 부교감신경계에서 소화나 배설작용을 담당하죠. 

또한 수면 중에는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기 때문에 잠을 잘 때 소화가 되지 않는다는 것은 낭설입니다. 따라서 먹고 바로 잔다고 해서 살이 찐다는 것 자체가 잘못된 사실입니다. 

 


 

이런 말이 퍼지게 된 이유

먹고 바로 자면 살이 찐다는 이야기가 퍼지게 된 이유는 위에서 언급한 잘못된 근거와 더불어 실제로 저런 식습관을 통해 살이 찐 사람이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방금 먹고 잔다고 해서 살이 찐다는 것이 사실이 아니라고 했는데 이게 무슨 소리냐구요? 먹고 바로 자서 살이 찌는게 아니라 과식을 해서 살이 찐 것이라는 거죠. 

보통 사람들이 잠을 자는 시간은 제각각이지만, 일반적으로 낮에 깨어있고 밤에 자게 됩니다. 아침과 점심, 저녁 혹은 아침을 거르는 사람들은 점심과 저녁으로 이미 식사를 다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늦은 시간 야식을 찾는 경우가 꽤나 많습니다. 야식 하면 떠오르는 음식들은 족발, 보쌈, 치킨, 라면 등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딱 보면 대체로 고칼로리인 음식들이죠. 식사를 다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고칼로리 음식을 먹고, 또 먹고 나면 포만감으로 인해 잠이 오게 됩니다. 이게 결국 먹고 바로 자는 것으로 이어집니다. 따라서 먹고 바로 자서 살이 찌는게 아니라 많이 먹어서 살이 찐 것입니다. 

 


 

살이 안찌더라도 먹고 바로 자면 건강에 해롭다.

자, 먹고 바로 자는게 살이 찌는 원인이 아니라는 것을 설명해드렸습니다. 그러면 먹고 바로 자는게 괜찮냐라고 묻는다면 저는 아니라고 답하겠습니다. 체중과 먹고 바로 자는 것은 관계가 없지만, 먹고 바로 자는 것은 다른 부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이죠. 바로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하는 것입니다. 

위에서는 위액을 비롯한 각종 소화 효소들을 통해 소화를 진행합니다. 사람이 눕게 되면 몸 안의 위 역시 자연스레 오른쪽과 같이 됩니다. 평상시 앉아있을 때나 서있을 때에는 식도로 역류하기가 힘든 모양새지만, 누워있는 경우 역류하기가 더 쉬워집니다. 식도로 위액을 포함한 소화 효소들이 역류하여 염증선 손상을 일으키는게 바로 역류성 식도염입니다. 먹고 바로 자게 되면 당연히 위에서는 소화를 시키려고 위액 등 소화 효소를 분비하게되고, 이게 식도로 역류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는 것이죠. 

 


 

마무리 

정리하자면 먹고 바로 자는 것은 살 찌는 것과 관련이 없습니다. 하지만 먹고 바로 자는 경우 역류성 식도염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피해야 하는 행동은 맞습니다. 그러면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고 다음번에는 또 다른 글로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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