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안하던 사람이 갑자기 운동을 하거나, 운동을 하던 사람이더라도 무리하여 운동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경우 운동을 마친 후 시간이 지나 근육통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이때 이 근육통을 소위 '알이 배겼다'라고 표현을 합니다. 특히 이제 막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해, 혹은 다이어트를 위해 운동을 시작한 분들에게 많이 일어납니다. 알이 배긴 경우 해당 부위를 움직일 때 마다 통증이 느껴지는데, 이 경우 그대로 정해두었던 운동량을 소화할지, 아니면 휴식을 취해야 할지 고민하는 분들이 많죠. 그러면 과연 알배겼을때는 운동을 더 해야할까요, 아니면 휴식을 취해야할까요?
먼저 알이 배겼다고 하는 것은 영어로는 'DOMS', 한국어로는 '지연성 근육통'이라고 합니다. 지연성 근육통은 과도한 운동으로 인해 근육 연결 조직 등에 작은 손상이 생기고, 이로 인해 통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운동 직후에는 이상이 없지만 24시간에서 48시간 이내에 통증이 나타납니다. 지연성 근육통의 회복에는 개인차에 따라 빠르면 하루, 길면 일주일 이내가 걸립니다.
굉장히 오랜 시간동안 운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고, 현재도 진행중인 김종국은 '근육통은 운동으로 잡아라'라고 한 적이 있습니다. 또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알배겼을때 운동을 해야하는지, 휴식을 취해야하는지에 대해 질문하면 참고 운동을 하라는 답변을 하기도 합니다. 결론을 이야기 하자면 알배겼을때 운동을 해도 되고, 휴식을 취해도 됩니다. 알이 배겼을 때 운동을 하는 것과 쉬는 것, 두 가지는 근성장의 측면에 별 차이가 없습니다.
일반 사람들과 달리 많은 전문가들은 알이 배겼을 때 보통 쉬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근육통이 있을 때 통증으로 인해 운동시 가동범위가 좁아지고, 집중력 저하로 인해 운동 중 부상을 입을 가능성도 크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충분히 휴식을 취하여 통증이 없을 때 다시 운동을 재개하거나 혹은 운동을 하여도 고강도 운동이 아닌, 가벼운 운동을 추천하는 것입니다.
보디빌더 강경원은 근육통이 심하게 오는 것은 거의 대부분 운동을 아얘 안했거나 장기간 쉬었다가 갑자기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하며, 심한 경우에는 어느정도 근육통이 가라앉은 뒤 운동을 시행하거나 혹은 근육통이 오지 않은 다른 부위 운동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위에서 김종국의 '근육통은 운동으로 풀어라'는 잘못된 것일까요? 헬스를 장기간 해온 사람들은 당연히 지연성 근육통을 훨씬 더 많이 겪어보았을 것입니다. 이런 장기간의 경험들을 통해 이 정도의 근육통은 근육이 성장한다는 것을 체감했기 때문에 그런 말들을 할 수 있는 것이죠. 근육통을 즐기는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이번 시간에는 알배겼을때 운동을 해야 하는지, 휴식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시 한 번 결론짓자면 헬스 초보자의 경우 심한 알배김이 왔을 때 운동을 해도 되고, 휴식을 취해도 됩니다만 근성장에는 별 차이가 없다는 점, 그렇기에 가급적 휴식을 취해주거나 가벼운 운동, 혹은 근육통이 오지 않은 다른 부위를 운동하는걸 추천드리는 바 입니다. 그러면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고 다음번에는 또 다른 글로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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