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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장 재미있게 보고 있는 드라마가 있습니다. 바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죠.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지니고 있는 우영우가 변호사로 활동하는 법정 드라마입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는 다양한 매력적인 캐릭터가 있지만, 제가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는 바로 우영우의 직속 상사로 등장하는 정명석입니다. 팬들 사이에서는 '서브아빠'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인데요, 왜 그렇게 불리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합시다. 

 


 

1화의 정명석

처음 우영우가 입사하고, 우영우가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에 우영우를 신입변호사로 받아들여준 대표에게 따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죠. 자신은 언변이 뛰어나고 사회성도 좋은 변호사가 필요한데 자기소개도 제대로 못하는 변호사를 어떻게 가르치냐며 따졌고, 대표화 언쟁을 나누다가 결국 사건을 하나 맡겨보고 그 결과에 따라 판단하자고 말합니다.

정명석은 할머니가 할아버지의 머리를 다리미로 공격한 사건에서, 살인미수 집행유예를 받아내라고 지시합니다. 그리고 의뢰인과 만났을 때 의뢰인이 우영우의 어눌한 행동과 몸짓을 보고 불안해하자 "이친구 서울대 나왔습니다. 수석졸업"이라는 말을 하며 의뢰인을 안심시키죠. 

의뢰인과의 대화를 마친 우영우가 정명석에게 변호인 의뢰 소견서를 작성했다며 넘겨주는데, 거기에는 집행유예를 주장하는 내용이 아닌 무죄를 주장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정명석은 "이 사건 처음부터 검찰에서 피고인에게 집행유예 주려고 마음먹은 사건이에요"라며 "유무죄를 가려야 하는 사건이면 내가 이걸 우변한테 맡겼을까? 오늘 첫 출근한 신입한테?"라며 반발합니다. 이에 우영우는 자신이 발견한 숨겨진 쟁점을 이야기하죠. 

우영우의 말을 들은 정명석은 "아.. 잘했네.. 잘했어요.. 숨겨진 쟁점을 잘 찾았어"라며 우영우를 칭찬하고 "그런거 내가 먼저 봤어야하는데 내 생각이 짧았네"라며 자신의 잘못을 바로 인정했습니다. 우영우가 여기서 "이제라도 아셨으니 됬습니다"라고 말하는 장면은 웃음 포인트죠. 

이후 첫 재판이 열리고, 긴장한 우영우가 출석했냐는 판사의 질문에 대답을 못하고 있자 우영우 쪽으로 얼굴을 돌리고 우영우 대신 우영우인척 "예"라고 대답을 하기도 하죠. 이렇듯 정명석은 처음에는 우영우에 대해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앓고 있어서 다소 무시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우영우를 무시했던 것을 사과하고 인식을 바꿔나갑니다. 

 


 

정명석 서브아빠 포인트 

우영우에 대한 정명석의 인식이 바뀐 것이 가장 잘 드러난 것은 3화의 내용 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의뢰인이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지닌 우영우 변호사를 제외시켜 달라고 요청하자, 이를 막아달라며 대표에게 찾아가 따지는 내용이죠. "일을 못한 것도 아니고, 실수를 한 것도 아닙니다. 자폐가 있으니 변론이 효과적이지 않을 거라는 이유로 재판에 못 서게 하는 건 차별입니다."라고 말이죠. 이에 대표는 정명석이 1화에서 했던 말을 따라하며 웃으며 말하죠. 하지만 클라이언트가 우선이기 때문에 결국 정명석은 해당 사건을 자신도 맡지 않으며, 자신의 라이벌 변호사에게 맡기면서 서브아빠 포인트를 톡톡히 살리죠. 

 

그뿐만이 아니라 우영우가 3화 마지막 부분에서 사직서를 내고 출근을 안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영우의 친구 동그라미의 아버지가 상속 관련으로 문제가 생겼습니다. 우영우는 동그라미에게 정명석 변호사를 찾아가라고 하지만 정명석 변호사는 해당 사건을 맡지 않는다고, 할 말이 있으면 직접 와서 해결하라며 일방적으로 통화를 끊어버립니다. 결국 우영우가 찾아와 정명석이 이 사건을 담당하지 않겠다면 최수연이나 권민우 변호사에게 부탁하겠다고 하지만 "질게 뻔해도 해야될 사건이면 직접 해야지, 왜 동료들에게 떠넘깁니까? 무책임하게", "왜 관두는지 설명도 없이 사직서 하나 달랑 놓고 가는게 말이 되냐고", "제대로 된 사직 사유를 못 들어서 아직 퇴직처리 못 했어요. 그러니까 우영우 변호사는 여전히 한바다에 소속된 무단결근을 엄청 하고 있는 변호사입니다."라며 츤데레적 면모를 보이기도 하죠. 

결국 해당 사건을 맡은 우영우가 재판을 유리하게 이끌어가자 정명석은 변호인석에 앉아서 아빠미소를 짓습니다. 이어 우영우가 말을 마치고 자리에 앉자 "잘했어"라고 속삭여주기도 하죠. 

결국 해당 사건을 승소로 이끌어낸 뒤 우영우가 정명석의 사무실로 찾아와 "저 퇴사처리 되었습니까?"라고 묻자 능청스럽게 "아직 안됬는데 지금 막 할라고"라고 대답합니다. 이에 우영우가 오늘부터 다시 출근해도 되냐고 묻자 간결하게 "그러세요"라고 답하죠. 그리고 "앞으로 우변은 월차 못씁니다. 결근으로 다 땡겨 썼으니까"라고 말하자 우영우가 "월차는 원래도 못썼습니다"라고 답합니다. 그리고 우영우가 나가는 모습을 보며 환하게 아빠미소를 지으며 "한 마디를 안 져"라며 투덜거리면서도 웃는 모습을 보여주었죠. 

 


 

서브아빠 정명석

위에서 보았듯 정명석은 기본적으로 팀원들에게도 자상하게 대해주는데다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고, 그러면서 주인공 우영우와는 러브라인도 아니기에 서브남주라는 말 대신 '서브아빠'라고 불립니다. 특히 4화 마지막 부분의 미소는 정말 서브아빠라는 말이 잘 어울렸습니다. 

 


 

마무리 

이렇게 이번 시간에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주인공들 중 한 명인 정명석에 대해 왜 서브아빠라 불리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정말로 잘 어울리는 별명인 것 같네요. 그러면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고 다음번에는 또 다른 글로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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