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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간에 알아볼 것은 압존법입니다. 일부는 특정 대상 에서 주의를 해야 한다는 식으로 혹은 나이가 선 사람에게 사용된다는 맥락으로 앞존법으로 잘못 알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존법이 맞는 표현이며, 현재는 점점 사라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남성들의 경우 군대를 통해 이 압존법을 겪게 되며, 그 외에는 회사에서 일부 압존법을 사용하는 사람들에 의해 겪게 됩니다. 따로 겪지 않아도 여러 매체들을 통해 미리 알고 있는 경우가 많으나, 자신도 모르게 실수로 압존법을 지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압존법이란? 

압존법은 쉽게 설명하면 존댓말 여부를 말하는 사람이 아닌 듣는 사람을 기준으로 하는 어법입니다.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하면 말하는 문장의 주체가 말하는 사람보다는 높지만 듣는 사람보다는 낮은 경우 주체를 듣는 사람보다 낮추어 말하는 어법입니다. 위에서 말했다시피 현재는 거의 사멸되어가고 있는 어법으로, 가정에서 사용하는 경우는 별로 없고 남성의 경우 군대, 남녀 공통으로 직장에서 종종 사용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압존법 예시 

군대를 예시로 들어보면 일반 병사들은 이병, 일병, 상병, 병장의 과정을 거쳐 전역을 하게 됩니다. 당연히 계급순으로 나열하면 병장, 상병, 일병, 이병 순서가 되겠죠. 병장이 이병에게 상병이 어디 갔냐고 물어보는 상황을 예시로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병장: (이병에게) 야, 최상병 어디 갔냐? 

이병: 최XX 상병 어디있는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위의 대화를 보면 상병이 이병보다 높은 계급임에도 불구하고 이병이 상병을 언급할때 '최XX 상병님'이 아니라 '최XX 상병'이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말을 듣는 사람이 최상병보다 높은 계급인 병장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존대 여부를 듣는 사람을 기준으로 하는 어법이 압존법입니다. 

 


 

직장, 회사, 군대에서

2016년 2월 24일, 국방부는 지침을 통해 '다나까' 말투와 더불어 압존법을 금지시켰습니다. 금지시켰다고 하여도 이때까지 오랜 기간 군대는 다나까 말투 체계였기 때문에 이는 쉽게 고쳐지지 않을 것이고, 설령 어겼다고 해도 그에 대해 패널티가 있는 것 또한 아닙니다. 또한 압존법 역시 듣는 대상에 따라 지키지 않는 경우 뭐라고 할 수도 있고, 그냥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이는 직장, 회사도 마찬가지로 가면 갈수록 압존법이 없어지고 있기는 하지만 일부 옛날 예의에 엄격한 사람들은 압존법을 지적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말하면 듣는 사람에 따라 케바케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사원이 부장에게 "김 과장님은 출장 중이십니다"라고 말을 했을 때, 어떤 부장은 "직급이 내가 위냐, 과장이 위냐?"로 시작하는 지적을 할 수도 있고, 어떤 부장은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애초에 국립국어원에서 직장에서는 압존법을 적용하지 않는다고 하기도 했습니다. 

 


 

압존법 만화 

https://gall.dcinside.com/dcbest/213966

위 만화에서 언급된 것과 비슷하게 직장에서도 압존법이 지나치게 요구된다면 과장이 대리보고 '안에 누구누구 있냐?'라고 물어보았을 때 '사장님, 부장님은 계시고, 김사원, 한사원 있습니다'와 같이 어색한 대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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