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간에 알아볼 것은 바로 감자에 대해서입니다. 감자는 여러 가지 영양소들이 풍부하게 들어 있기도 하고 열량 대비 포만감도 높아서 다이어트식으로도 인기가 있습니다. 특히 삶은 감자는 한 끼 식사를 대체할 수 있을 정도로 조리하기도 편하고 유용한데요, 여기서 이제 이번 글의 핵심으로 가보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삶은 감자를 먹을 때 껍질을 까서 드시나요? 보통 많은 가정에서 껌질을 까서 드시는 경우가 많을겁니다. 하지만 일부 가정에서는 감자를 껍질째 먹기도 하는데요, 그렇다면 감자의 껍질은 과연 먹어도 될까요?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하죠.
인터넷에 검색을 해봐도 올라온 글들마다 이야기가 사뭇 다릅니다. 어떤 글에서는 껍질에 영양소가 집중되어 있으니 먹어도 괜찮다고 하며, 또 다른 글에서는 감자 껍질에는 독성인 솔라닌이 들어있기 때문에 괜찮지 않다고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굉장히 헷갈려하시는데요, 먼저 정답부터 말씀드리면 감자를 껍질째 먹어도 됩니다. 그렇다면 그 근거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할까요?
먼저 당연하게도 싹이 난 감자는 솔라닌이라는 독성이 굉장히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싹 한 두개만 먹어도 두통이나 설사, 복통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감자에 싹이 자라났다면 반드시 싹은 제거해주시고 드셔야 합니다. 싹이 아니더라도 감자 자체에는 역시 솔라닌이라는 독소가 들어있습니다. 보통 감자 100g당 7mg를 함유하는데, 감자 껍질에 솔라닌 함유량이 더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껍질을 까서 먹으면 솔라닌 섭취량을 크게 줄일 수 있죠.
껍질째 먹어도 된다고 해놓고 감자 껍질에는 솔라닌이 함유되어 있고, 껍질을 까서 먹으면 솔라닌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하니 껍질째 먹지 말라는 소리인듯 싶기도 합니다. 자, 그렇다면 솔라닌이라는 독소에 대해서 알아보죠. 솔라닌은 분명 독소입니다만, 솔라닌 중독 기준은 성인 기준으로 약 200~300mg입니다. 아까 감자가 100g당 7mg 정도 솔라닌을 함유하고 있다고 했으니, 중독까지 되려면 거의 2~3kg의 감자를 먹어야 되겠네요. 알감자가 아닌 일반적인 감자가 한 개에 200g정도니 10개~15개를 먹어야 중독이 된다는 소리입니다.
뭐, 감자 다이어트랍시고 하루 세끼를 꼬박 감자를 먹는 경우가 아닌 일반적으로 하루 한 두개 먹는 정도라면 감자 껍질 독소 솔라닌에 의해 중독될 일을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어차피 이렇게 소량 섭취된 독소는 간에서 해독 과정을 거쳐서 몸 밖으로 배출되기 때문이죠. 다만 감자 싹의 경우는 솔라닌이 100g당 80~100mg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반드시 피해주셔야 되며 또 싹이 자란데다가 껍질이 초록색으로 변하기까지 했다면 싹과 껍질을 까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감자 알의 녹색 부분도 전부 깔끔하게 제거해준 뒤 먹는게 좋습니다. 위의 오른쪽 사진처럼 감자 안까지 초록색인 경우는 아깝지만 그냥 버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이번 시간에는 감자를 껍질째 먹어도 되는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요약해드리자면 하루 2~3kg의 감자를 먹는게 아니라면 껍질째 먹어도 되고, 싹이 자랐거나 껍질이 초록색으로 된 경우에는 싹과 껍질 모두 잘 도려낸 뒤 먹어야 한다는 것이죠. 그러면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고 다음번에는 또 다른 글로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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