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많은 사람들이 지금쯤이면 선풍기를 꺼내놓고 사용하면서 일상을 보내고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선풍기로는 아무래도 더위를 식혀주는데 한계가 있죠.
그렇다고 에어컨을 함부러 키기엔 전기세가 너무 부담스럽고, 그러면 선풍기를 조금 더 시원하게 쓰는 방법은 없을까? 싶어서 인터넷에 찾아봅니다.
오늘은 그런 인터넷의 방법들이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 알려드리는 포스팅이고, 혹시 잘못된 점이 있으면 덧글로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자 그러면 시작할께요.
빈 캔을 살짝 찌그러뜨려서 선풍기 모터에 감싸면 선풍기를 조금 더 시원하게 쓸 수 있다라는 내용도 상당히 많이 돌아다니는데요, 실제로 MBC의 어떤 프로그램에서 측정을 한 결과 3시간이 넘게 돌아가고 있는 선풍기의 모터 온도를 재보니 무려 40도가 넘었었습니다.
하지만 빈 맥주 캔 두개를 살짝 찌그러뜨려 모터에 테이프로 감싸고 조금 지난 뒤 온도를 다시 재보니 모터의 온도는 30도정도로, 무려 10도 가까이 내려간 것을 확인했는데요, 그걸 보고 방송 게스트들은 깜짝 놀라는 리액션들을 취합니다.
방송덕인진 몰라도 해당 방법을 소개해주는 사람도 많고, 실제로 저렇게 따라한 사람도 많이 있는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냥 평범하게 생각하면 '어? 모터 온도가 내려갔네? 그만큼 시원해지는거 아닌가?'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조금 더 깊게 생각해보면 그 높던 모터의 열은 어디로 갔을까요?
선풍기 모터의 열을 캔이 흡수하여 시원한 바람이 나온다라고 하는데 선풍기 모터의 열을 캔이 흡수하고, 캔이 열을 흡수했으니 캔의 온도도 올라갈것이고, 캔의 열도 역시 선풍기 바람을 타고 선풍기를 쐬는 쪽으로 이동하겠죠?
즉 모터의 온도를 낮추는 법이 선풍기 바람을 시원하게 해주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모터 위에 아이스팩을 올려놓거나 바람이 가는 방향에 물을 얼려놓은 페트병을 두는 방법도 선풍기를 시원하게 이용하는 방법으로 종종 나오는데, 해당 방법 결론부터 말하면 효과는 있습니다.
얼음이나 기타 차가운 것들이 주변 열을 흡수하는 기화현상을 이용한 방법인데요, 이게 효과는 분명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만 대체로 부작용에 대해서는 설명을 잘 안하더라구요.
일단 저런식으로 대놓고 모터 위에 냉매를 올려놓게 되면 냉매가 녹으면서 주변에 물을 맺히게 하는데 그게 모터로 흘러들어가기라도 하면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물이 들어가지 못하게 차단해놓고 사용하세요.
또 다른 부작용으로는 실내 습도가 올라가는 것인데요, 기화 현상을 이용한 방법이다보니 냉풍기와 마찬가지로 집안 습도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습도가 올라가면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축축한 느낌을 받게 되고, 빨래들도 잘 안마르는데다가 곰팡이들이 번식하기 참 좋은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해당 방법은 어느정도 효과가 있는 방법이지만 이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면 창문을 활짝 열고 환기가 충분히 되는 환경에서 해주시는게 좋아요.
선풍기를 에어컨과 함께 사용하는 방법도 많이 추천하는 방법이고, 해당 방법은 맞는 말입니다.
에어컨에서 나오는 차가운 바람을 선풍기 바람이 더 잘 퍼지게 도와주면서 차가운 바람이 빠르게 집안 구석구석 닿을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하니깐요.
이와 비슷한 원리로 만일 실내가 바깥보다 더울 경우 창문을 활짝 열고 선풍기를 창문 방향으로 틀게 되면 집안의 더운 공기가 창 밖으로 날아가고 바깥의 실내보다는 더 시원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빠르게 시원해질 수 있습니다.
오늘은 각종 선풍기 시원하게 쓰는 방법에 대해서 과연 효과가 실제로 있는지 없는지를 알아봤는데요, 결론적으로 캔을 모터에 달아놓는 것은 효과가 없으며, 냉매를 이용하는 경우 효과는 있으나 집안 습도가 올라간다는 단점, 에어컨을 사용할 때 같이 사용하면 실내 전체가 더 빠르게 시원해진다는 점 이렇게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다음번 포스팅에는 더 좋은 글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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