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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간에는 1월 14일 네이트판에 '여중생한테 군인이 보낸 편지'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글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처음에는 진명여고 위문편지가 논란이 되고, 해당 편지를 작성한 여학생을 옹호하는 트위터, 여초카페로 인해 더욱 논란이 불붙었고, 그와중에 올라온 글이라 주작 논란이 있었습니다. 그러면 한번 어떤 내용인지 살펴보도록 할까요? 

 


 

네이트판에 올라온 게시글 

먼저 1월 11일, 진명여고 위문 편지 논란이 점차 커지면서 해당 사건은 남녀갈등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그러던 와중 1월 14일, '여중생에게 군인이 보낸 편지'라는 내용의 제목으로 한 편지 내용과 함께 글이 올라옵니다. 해당 글 작성자는 본인이 중학생 때 군인에게 받았던 편지를 공개하며 해당 남성이 자신에게 스킨십을 해달라고, 만나달라며 괴롭히고 스토킹하다가 군대에 입대했고, 중학교 2학년 시절에는 집 앞에 찾아와서 성희롱적 내용이 담겨져 있는 편지를 주었다고 합니다. 

 


 

제기되는 주작 의심

사람들, 특히 군대를 다녀온 남자들은 편지 내용에 굉장히 어색한 부분이 많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상병 계급장 달기 전에', '다시 군대로 와서' 이런 부분이 있는데, 보통은 '상병 달기 전에', '복귀해서'라는 표현을 사용하죠. 또한 어느 남자가 느낌표 아래 부분을 저렇게 하트를 그리냐는 사람도 있고, 글씨체만 봐도 여자 글씨체라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주작 증거라고 올라온 글

한편 남초 커뮤니티에서는 해당 편지지가 나온지 1년도 되지 않은 제품이라며 해당 편지는 진명여고 위문편지로 인해 여초의 여론이 안좋아지자 이를 돌리려는 주작이라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해당 글은 여러 남초 커뮤니티로 퍼지며 '역시 주작인가', '주작이네' 등의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글 작성자 및 다른 네티즌의 반박 

하지만 또 다른 네티즌은 출시되지 1년이 안되었다고 주장하는 편지지의 줄은 22줄이며 글 작성자가 공개한 편지지의 줄은 24줄이라며 다른 편지지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원글 작성자 역시 해당 편지지의 로고를 공개하며 반박했습니다. 해당 편지지 아래의 로고는 'yellow submarine(노란 잠수함)'이라 적혀져 있었습니다. 

 


 

남초 커뮤니티의 재반박

 

여중생 군인 편지 글 작성자가 편지의 아래 로고부분이 yellow submarine이라는 것을 공개하자, 이걸 또 찾아본 네티즌이 있었습니다. yellow submarine은 한국어로 하면 노란 잠수함으로, 네이버 스토어에 등록되어 있어서 이를 토대로 사업자 번호를 조회해보니 2020년 9월 신규 설립되었다고 나와있다고, 그러나 작성자가 해당 편지를 받았다는 날은 2018년이므로 주작이라는 내용이죠. 

 


 

팩트체크 

하지만 실제로 노란잠수함이라는 브랜드는 2000년대에도, 2010년대 초반에도 존재했습니다. 폐업을 했다가 다시 창업을 한건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단순히 노란잠수함이라는 브랜드의 편지지를 이용했다는 것 만으로는 주작 증거가 되지 못하는 것이죠. 

 


 

마무리 

사실 제일 좋은 방법은 글쓴이가 해당 편지를 증거물로 경찰에 해당 편지를 작성한 남성을 고소하는 것입니다. 군인 여중생 편지 글 작성자는 글 내용에 "그 때의 제가 너무 너무.. 어렸던 거 같고 부모님께 말도 못 하고 아무것도 못한 게 아직까지도 후회가 됩니다"라고 적었는데, 통신매체이용음란죄에는 우편도 포함이 되고, 그로 인해 공연성과 특정성이 성립되지 않아도 가해자를 처벌할 수 있죠. 사실 통신매체이용음란죄는 제 3자도 고소가 가능하긴 한데, 굳이 나서서 고소하긴 싫기도 하고 작성자도 따로 더 이상 반응을 하지 않는 것을 보면 확실한 주작 증거는 없지만 정황상으로는 주작이 의심되네요. 그러면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고 다음번에는 또 다른 글로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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