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고 졸업사진(2022년) 윌스미스 흑인 분장 논란 (블랙페이스)

의정부 고등학교는 매년 재치있는 졸업사진을 찍기로 유명합니다. 내년 3월에 졸업하는 학생들이 또 다시 졸업 사진을 찍었는데요, 올해 역시 다양한 패러디를 선보여 사람들로 하여금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논란도 생겨났는데요, 2020년에 찍은 졸업사진 중 당시 굉장히 유명했던 관짝소년단을 패러디한 것이 있었습니다. 이때 패러디 대상이 흑인이었고 이에 맞게 흑인 분장(블랙페이스)을 하여 논란이 되었습니다. 올해도 이제 흑인인 윌스미스를 패러디한 학생이 있는데 이게 논란거리가 된 것이죠. 한번 자세히 알아보도록 할까요?

의정부고 졸업사진 (2022년)

논란이 된 윌스미스, 마이콜

그중 논란이 된 사진은 위의 두 사진, 윌스미스와 마이콜 분장입니다. 물론 우영우를 따라한 것도 작은 논란이 있긴 있었지만, 그보다 더 큰 논란이 바로 의정부고 졸업사진 중 윌스미스와 마이콜 분장이죠.

앞서 2020년 의정부고는 위의 사진, 관짝소년단을 따라하기 위해 그들의 의상을 따라했으며 추가로 얼굴까지 검게 칠하여 소위 블랙페이스 논란이 크게 있었습니다. 당시 국내에서 활동하던 가나의 샘 오취리는 의정부고 학생들이 블랙페이스를 한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러나 본인 역시 이전에 인스타그램에서 다른 외국인의 성희롱에 동조하는 댓글을 보인게 알려지며 오히려 한국에서 매장당하게 되었죠.

참고로 블랙페이스는 흑인이 아닌 인종의 배우가 흑인을 흉내 내기 위하여 얼굴을 검게 칠하는 분장을 뜻합니다. 과거 영국과 미국 등에서 백인 배우가 흑인 역할을 맡은 뒤 얼굴을 검게 취하고 과장된 춤과 노래로 흑인을 희화화하는일이 굉장히 많았지만 1950년대~1960년대 미국 흑인 민권 운동이 일어나고 결국 미국 흑인을 포함한 모든 인종에 대한 인종차별을 법적으로 철폐하며, 인종차별을 심화한다는 비판을 받으며 대중성을 상실했습니다.

의정부고가 과거에 블랙페이스로 논란이 이미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2022 졸업사진에서도 흑인인 윌스미스, 마이콜의 피부색을 따라했다는, 소위 말하는 블랙페이스를 또 한 것이냐며 비판이 들끓었습니다.

의정부고 윌스미스, 마이콜

그러나 윌스미스 분장을 한 본인이 해명하기를, 원래 본인의 피부색이 그런 것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일부러 검게 칠하는 블랙페이스를 하지 않았다는 점을 내세우죠. 이에 어느정도 논란이 가라앉았지만, 그럼에도 억까하는 사람들은 남아있습니다.

마무리

의정부고 자꾸 올라오는거 보고싶지 않다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러면 인터넷 커뮤니티나 SNS를 본인이 하지 않으면 됩니다. 저는 '자꾸 올라오는거 보고싶지 않다'는 내용을 보고싶지 않네요. 하지만 인터넷 커뮤니티나 SNS 특성상 본인이 원하는 것만 완벽하게 취사선택하기란 불가능합니다. 점점 불편한게 많아지는 대한민국이 되어가고 있네요. 그러면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고 다음번에는 또 다른 글로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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