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수익형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들, 그중에서도 이제 막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는 사람들은 여기저기 애드센스 관련 커뮤니티를 기웃거리며 정보를 얻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자신은 포스팅을 굉장히 열심히 하는데 구글 노출이 되지 않는다고 푸념을 늘어놓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도 다 자기 나름대로 여러 정보를 찾아볼텐데, 그러다가 자주 만날 수 있는 말이 이 샌드박스 기간입니다.
구글 샌드박스 기간은 소위 말해 블로그의 글들이 구글에 노출되기까지의 기간을 말합니다. 보통 이 기간이 지나면 이후에는 새로 작성하는 글들이 구글에 더 자주, 확실하게 노출되어 페이지뷰를 크게 늘릴 수 있는 것이죠. 이런 현상으로 인해 수익형 블로그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초보자들이 구글 노출이 잘 되지 않는다는 것에 '구글 샌드박스 기간이 있어서 그렇다'와 같은 답변을 합니다. 문제는 이 기간이 몇 개월 이렇게 딱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 '꾸준히 포스팅하다보면 노출이 될 것이다'라는 답변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당장 조회수를 올리고 싶은 마음이 가득한 신규 블로거들에게는 사실 원하는 답변이 아니죠.
먼저 구글에서는 이러한 기간이 없다고 말을 하지만 많은 SEO 전문가들은 존재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보통 몇 주에서 몇 개월간 지속이 된다고 하며, 이 기간동안 많은 신규 블로거들이 구글 노출을 포기하게 됩니다. 물론 자연스레 샌드박스 기간이 지나면 노출이 잘 되겠죠.
먼저 위의 내용은 2020년 7월부터 시작한 티스토리 블로그의 월별 검색 유입 통계입니다. 7월부터 12월까지의 검색노출 현황인데, 보면 초반에는 구글 검색으로 인한 유입이 거의 없다가 점차 늘어나고 정상적으로 노출이 잘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네 번째부터 구글 노출이 확 증가했으니, 샌드박스 기간이 4개월이라 할 수 있겠네요.
또 다른 블로그의 월별 검색 유입 통계인데요, 앞선 통계와는 달리 더 오랜 기간을 거쳐서 구글 노출이 늘어납니다. 이 티스토리의 경우 7개월차부터 구글 검색 유입이 늘어나기 시작했으니, 샌드박스 기간이 7개월로 아까보다 3개월 더 늘어났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 번째 또 다른 블로그입니다. 여기는 신기한게 운영 첫 개월부터 검색 유입 중 구글이 제일 높았으며, 그 이후로도 쭉 구글 노출이 잘 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샌드박스 기간이 거의 없는 셈이죠.
위의 세 티스토리는 두 개가 2020년 6월, 다른 하나가 2020년 7월에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왜 티스토리마다 샌드박스 기간에 차이가 있을까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블로그의 주제가 크게 관여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샌드박스 기간이 가장 긴 티스토리의 경우 흔한 주제로 글을 작성했었고, 가장 짧은 티스토리의 경우 흔치 않은 주제로 글을 작성했습니다. 글을 작성해도 같은 키워드의 글이 얼마 없으니 상대적으로 구글 노출이 잘 되었고, 그 결과로 쭉 구글 노출이 잘 되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예를 들어 '사과의 효능'이라는 주제로 글을 작성했을 때 당연히 구글에 노출되기 힘듭니다. 노출이 된다고 하여도 상위노출이 되는 것은 더더욱 힘들죠. 왜냐하면 이미 비슷한 글들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비슷한 글이 얼마 없는 전문적인 글들의 경우 더 쉽게 구글에 상위노출 되기 쉽습니다. 이 경우 문제는 사람들이 검색을 얼마나 하느냐겠죠. 뭐, 이렇게 이번 시간에는 구글 샌드박스 기간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수익형 블로그 운영하는 분들 모두 힘내시길 바라고,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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