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월 5일 소한(小寒)입니다. 소한은 24절기 중 하나로 24절기 중 23번째 절기이며, 한 해에서는 맨 처음에 오는 절기입니다. 원래 중국에서는 대한(大寒) 다음으로 가장 매서운 한파가 오는 때로, 이 때 농가에서는 입춘(立春)전까지 혹한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하는 풍습이 있죠. 한번 소한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소한은 작을 소(小)에 차가울 한(寒)을 써서 소한입니다. 뜻을 풀어보면 작은 추위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죠. 1월 5일 무렵이며 음력으로는 12월에 해당됩니다. 소한은 태양이 황경 285도의 위치에 있을 때로, 올 해는 1월 5일 오늘이 소한이 되었습니다.
이름만으로 보면 24절기중 대한(大寒)이 제일 춥고 그 다음으로 소한(小寒)이 추워야 하지만 한국에서는 오히려 소한이 더 춥습니다. 그 이유는 소한 때가 되면 갑자기 급격하게 추워지기 때문에 미처 적응하지 못한 사람들이 몹시 춥게 느끼지만, 대한 때가 되면 사람들이 이미 소한 추위에 적응했기 때문에 더 추워졌다는 느낌을 별로 받지 않게 되죠.
이 시기의 제철 음식에는 꼬막, 귤, 고구마, 우엉, 딸기, 과메기 등이 있습니다. 특히 귤은 겨울철 필수 과일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대부분 가정에서 상자째로 보관하면서 심심할때마다 까먹고는 하죠. 고구마도 제철이라 굉장히 당분이 높으며 취향에 따라 김치나 우유와 함께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구마에 김치를 싸서 먹으면 이게 바로 단짠단짠의 원조 아닐까요? 딸기도 빨갛게 잘 익은 딸기들이 출하되는 시기라 높은 당분을 함량하고 있는 상품들이 대부분입니다.
소한은 해가 양력으로 바뀌고 처음 나타나는 절기로서 소한 무렵은 정초한파라 불리는 강추위가 몰려오는 시기입니다.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농가에서는 추위에 대비해 준비를 해두고, 눈이 많이 내리는 지방에서는 문밖 출입이 어려워지므로 땔감과 먹을 것들을 집안에 충분히 비치해 두기도 하였습니다.
이번 2021년 대한민국의 소한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부터 기온이 떨어져 한동안 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오늘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11~3도의 분포로 평년보다 약간 높겠지만, 낮 최고기온은 -5~7도로 예년보다 더 떨어집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오는 12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았으며 이에 야외 업무 종사자나 노약자 등은 한랭질환에 특히 주의해야 되겠습니다.
이렇게 이번 시간에는 소한에 대해서 이것저것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관련 속담으로 '대한이 소한의 집에 가서 얼어 죽는다', '소한에 얼어 죽은 사람은 있어도 대한에 얼어 죽은 사람은 없다', '소한 추위는 꾸어다가라도 한다'와 같은 내용들이 있죠. 그만큼 국내에서는 대한보다 소한이 더 추운 절기이며 그렇기에 다들 따뜻하게 입고 하루를 보내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그러면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고 다음번에는 또 다른 포스팅으로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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