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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는 2016년 사건인 클로저스 성우 교체 사건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할텐데요, 당시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었고 이 사건때문에 사람들이 넥슨 앞에서 시위를 벌이기도 했고, 웹툰 플랫폼 레진코믹스에서는 유저들이 대거 탈퇴하는 등의 사건이 일어나기도 하였죠. 과연 어떤 사건인지 정리해보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김자연의 트위터

2016년 7월 18일, 온라인 게임 클로저스에서 티나 성우를 담당했던 김자연 성우가 메갈리아를 지지하는 티셔츠를 인증하였습니다. 메갈리아를 잘 모르는 분들께 설명드리자면 메갈리아는 페미니즘과 미러링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각종 이성 혐오 행위와 범죄행위를 저질렀던 사이트로 많은 사람들의 신고와 내부 분열로 인하여 2017년에 폐쇄된 사이트입니다. 메갈리아 회원이 인증한 오른쪽 이미지 때문에 주로 뚱뚱한 페미니스트 여자를 메갈이라 표현하게 되었죠. 여하튼 김자연 성우가 인증한 저 티셔츠는 메갈리아 후원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감사의 표시로 주었던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후원금이 제대로 사용될까?"하는 의문을 표현 및 김자연 성우에게 이러한 사실을 지적하였습니다. 

 


 

김자연 성우의 대응

본인은 메갈리아 활동을 하지 않았다고 했지만, 그녀의 과거 트위터 발언들로 추정해보면 최소한 메갈리아가 여성 차별, 비하에 반대하는 사이트라는 것은 알고 있었으며, 여성 차별에 반대하니까 지지한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해왔습니다. 7월 24일, 사건 발생 6일 후 메갈리아4가 아닌 워마드 쪽 사람이 티셔츠 디자인, 제작, 텀블벅 관리를 맡고 배송 업무까지 돕고 있음을 인증하는 게시글이 발견되었는데, 워마드는 메갈리아보다 훨씬 심한 남성혐오 사이트로 이때까지 김자연 성우의 메갈리아4는 온건한 페미니즘 사이트라는 주장이 맞지 않게 되었죠. 

 


 

클로저스 유저들의 반발 및 성우 교체

이러한 사건이 여러 커뮤니티들을 통해 퍼져나가면서 클로저스 홈페이지에는 성우 교체를 요구하는 글들이 폭발적으로 올라왔고, 메갈저스라는 온갖 조롱을 하거나 메갈로 분탕치는 사람들이 날뛰는 상황으로 인해 홈페이지는 난리가 났었습니다. 또한 기존 유저들의 환불 인증과 탈퇴 인증 등으로 넥슨의 온라인 게임 클로저스는 암흑기에 접어들고 있었죠. 결국 넥슨측은 성우 교체를 공지하면서 '김자연 성우와의 원만한 합의하에 결정된 사항이다. 계약된 보이스 녹음 비용은 모두 지불됐으며, 사용만 하지 않는 것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사건 발생 하루만에 빠르게 대응하였는데요, 김자연 성우가 담당한 캐릭터가 신 캐릭터의 목소리였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캐릭터를 출시할 때 다양한 프로모션들을 진행하는데 이러한 사건이 터지자 사람들이 구매했던 프로모션을 단체로 환불하는 사태가 이어졌으며 따라서 넥슨 측에서는 이번 논란을 통한 손해액을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었죠. 빠르게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경우 클로저스 신 캐릭터 티나 프로모션은 역대급으로 폭망할 것을 우려하여 빠르게 성우 교체를 진행하게 된 것입니다. 

 


 

성우 교체 이후

성우 교체 이후 극단적인 페미니즘 사이트들에서는 본 성우를 옹호하는 글들을 작성하고 배포하였으며 김자연의 티셔츠는 그저 페미니즘을 응원, 후원하는 티셔츠라는 주장을 하였습니다. 또한 넥슨이 김자연 성우를 부당해고했다라는 내용으로 넥슨을 비난하기도 하였죠. 이에 넥슨측 관계자는 기사를 통해 계약해지는 일방적인 것이 아닌 김자연 성우 측과 원만한 합의하에 이루어진 사항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번 사태로 김자연 성우가 일자리를 잃었다는 주장은 왜곡된 부분이며 미리 녹음한 보이스의 계약 비용은 모두 지불되었다고 설명하였으며 김자연 성우 본인도 그러한 사실을 네이버 블로그에 게시하였습니다. 

 


 

넥슨 시위 사건

메갈리아와 워마드를 중심으로 판교 넥슨 본사 앞에서 시위가 발생했습니다. 이들의 요구사항은 티나의 보이스를 김자연 성우로 되돌리는 것과 여성을 성적 대상으로 삼은 클로저스의 서비스 중단이였죠. 클로저스가 서비스 중단하면 클로저스 캐릭터인 티나도 없어지는 것인데 응? 여튼 7월 22일 첫 시위가 열렸고, 7월 25일 두 번째 시위가 열렸습니다. 이후 7월 30일 부산에서 세 번째 시위가 열렸죠. 하지만 넥슨은 끄덕도 안하고 아무일 없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레진코믹스 탈퇴운동

이러한 사건에 대해 많은 트위터 이용자들이 김자연 성우를 지지했는데 이들중에는 현직 웹툰 작가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메갈리아에 반감을 가지고 있던 네티즌들을 자극하였고, 이후 팬들이 메갈리아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해줘도 의견 수용 및 정보 확인을 하기는 커녕 네티즌들을 조롱 및 모욕하였고, 이러한 사태들은 결국 레진코믹스 탈퇴운동을 야기하게 되었죠. 물론 처음에는 메갈리아 사이트에게 반발하려고 탈퇴나 항의 운동이 시작된 것이지만, 중간부터는 프로 의식을 잊은채 독자들에게 행패를 부리는 작가들에 반기를 드는 운동으로 바뀌었습니다. 이에 레진코믹스는 독자들의 탈퇴로 인해 큰 타격을 받았다고 직접 밝혔죠. 

 


 

마무리

이러한 클로저스 성우 교체 사건은 이렇게 큰 여파를 일으켰는데요, 이 사건으로 인해 남녀갈등이 더욱 심화되었으며 레진코믹스 측은 작가들에게 잠잠해질때까지 SNS를 자제해달라 요청하였습니다. 이 모든게 한 사람의 트위터 글로 인해 벌어진 일인데 김자연 성우 본인도 굉장히 욕을 많이 먹었을 것이고 후회할 것 같습니다. 실제로 과거 활발하게 성우 활동을 해온 사람이지만 사건 이후로는 아마추어 성우보다 못한 활동을 보여주며 어떻게 보면 성우로서의 인생이 거의 끝난 것이나 마찬가지죠. '트위터는 인생의 낭비다'라는 발언을 하였던 퍼거슨, 그의 말이 정말 맞는 말인 것 같네요.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고 다음번에는 또 다른 글로 찾아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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