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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계에 큰 파동을 몰고 온 메이플스토리 확률조작 사건은 말 그대로 게임사측에서 확률형 아이템에 있어서 제대로 된 설명을 하지 않아서 발생했습니다. 예를 들면 원하는 옵션을 뽑는데 설명대로의 확률이라면 20%의 확률인데 실제로는 그 수치보다 훨씬 못한 확률인 것이죠. 뭐 어떤 일인지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합시다. 

 


 

메이플스토리 확률조작 환생의 불꽃 

먼저 메이플스토리에는 환생의 불꽃이라는 아이템이 있습니다. 보면 알 수 있듯이 환생의 불꽃에는 추가 옵션을 무작위로 부여한다는 툴팁이 존재했죠.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각 추가옵션의 등장 확률이 다 동일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밝혀진 사실로는 몇몇 옵션은 더 잘 나오고, 반대로 몇몇 옵션은 덜 나오는 가중치가 적용되어 있어서 유저들의 뒤통수를 쳤죠. 

 


 

과거에도 논란이 제기되었다?

사실 2019년 7월에 추가옵션 중 가장 좋은 옵션 중 하나인 올스탯이 등장하는 경우 점프력이 같이 등장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의혹이 통계를 바탕으로 제기된 일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운영진측은 해당 내용을 부정하였고, 그러나 이번에 가중치 논란이 불거지는 가운데 해당 의혹이 다시 제기되었고 결국에는 공지를 통해서 올스탯과 점프력 사이 상관관계를 발생시키는 로직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더욱 비판을 받았습니다. 

 


 

메이플스토리 확률조작 사건의 시작

해당 논란은 먼저 2021년 2월 18일 테스트서버의 패치에서 아이템에 붙는 추가옵션의 확률을 동일하게 바꾸었다는 내용의 패치가 공개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 말은 즉 기존에는 추가옵션 각각의 확률이 동일하지 않았음을 의미하는데 위에서도 봤듯 '환생의 불꽃'아이템의 툴팁에는 추가옵션을 무작위로 부여한다고 명시되었기 때문에 이를 두고 유저들은 크게 술렁거렸죠. 실제로 패치가 적용된 테스트서버에서는 높은 추가옵션이 나올 확률이 본 서버에 비해 월등하게 높아졌고, 거기에 올스탯과 점프력이 함께 붙는 현상이 적어졌으며 많은 유저들이 확률 변동을 크게 체감했습니다. 이 패치는 사실 공공연하게 알려진 확률조작을 모르쇠로 일관했던 운영진이 시인했다는 점인데요, 이로 인해 원하는 추가옵션을 뽑기 위해 환생의 불꽃을 소모한 유저들이 예고 없이 갑자기 큰 손해를 겪게 된 상황이었다는 것입니다. 

 


 

강원기 디렉터의 1차 사과문

논란이 점점 붉어지고 사그라들 생각을 하지 않자 현재 메이플스토리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는 강원기 디렉터가 운영진의 잘못을 인정하며 직접 사과문을 게시하였습니다. 다만 이 사과문에서는 본인들의 잘못을 인정하기보다는 무작위를 동일 확률로 해석한 유저들이 잘못한 것이라는 해석이 될 수 있게끔 작성되기도 했고 거기에 또 다른 확률 조작 논란인 큐브에 대해서는 언급과 해명이 없었으며 또 배상에 관련된 내용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해당 논란은 잠식되지 않고 계속 불타올랐죠. 

 


 

이런 논란에 대한 보상

사과문 게시 이후 오후 6시쯤 보상에 관한 공지가 나오는데요, 이는 진짜 최악의 대처이자 유저들이 메이플로부터 등을 돌리게 하는 가장 큰 원인이 되었습니다. 2012년 이후부터 2021년 2월까지 약 8년동안 피해를 본 것들을 보상해줘도 모자랄 판에 1주일만 쓸 수 있도록 만들고, 10분의 1수준으로만 보상해준다고 올라왔습니다. 이로 인해서 메이플 측을 조금이라도 옹호하고 있던 측에서도 비판하는 쪽으로 크게 돌아섰으며 트럭을 보내 시위를 하자는 말도 나왔죠. 

 


 

그 이후

그 이후에 유저들은 성명문을 내며 트럭을 보내서 시위를 하기도 했고 유저측에서 주도회 간담회를 열기도 했었습니다. 다만 이러한 간담회에 운영진들은 참가하지도 않았죠. 메이플 측에서는 추가적으로 사건의 심각함을 인지하고 보상을 더 주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해당 보상들이 신규 유저들이나 라이트 유저들에겐 도움이 되지만 헤비 유저들에겐 전혀 보상이 되지 않는 모습이라 기존 헤비유저들이 많이 접게 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보상으로 인해 높은 성능의 아이템들이 풀리게 되고 그로 인해서 기존 아이템들의 가격이 폭락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죠. 

 


 

메난민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메이플스토리를 접게 되고 그러면서 향한 게임이 바로 로스트아크입니다. 로스트아크는 과거 운영을 더럽게 못해서 질타를 크게 받은 적이 있지만 그럼에도 유저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고 있는데다가 간담회에서는 한 사람이 '(로스트아크 게임에서)이렇게 퍼주면 뭐가 남느냐'라고 디렉터에게 질문하자 '여러분이 남습니다'라는 답변을 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죠. 그 외에도 로스트아크를 쭉 플레이하는 사람들의 로아 운영에 대한 인식은 전반적으로 좋은 편이 많습니다. 문제가 되는 부분들을 로스트아크 운영진들측도 인지를 하는데다가 그걸 고치려 노력을 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무엇보다 소통이 잘 되기 때문에 더욱 그렇죠. 이렇게 메이플스토리를 접은 사람들이 로스트아크로 많이들 이동하게 되고 덕분에 로스트아크는 메이플스토리의 점유율을 뛰어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메이플스토리를 접고 다른 게임으로 넘어오는 사람들을 메이플스토리 난민, 메난민으로 부르죠. 

 


 

마무리

가면 갈수록 불합리한 것에 대항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단순 게임계뿐만 아니더라도 일상에서도 더욱 마찬가지죠. 물론 이러한 것들에 대해서 좋지 않게 생각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불합리한 내용을 일어나지 않게끔 처음부터 했으면 괜찮았을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러면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고 다음번에는 또 다른 포스팅으로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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