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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알아볼 것은 바로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입니다. 이 사건은 비교적 최근이라 할 수 있는 2018년 10월에 발생한 사건으로, 말 그대로 PC방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입니다. 단순히 PC방 아르바이트 직원이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범행을 계획하고 폭행 후 집에서 가져온 칼을 뽑아들고 칼로 얼굴과 목 부위를 80여 회 찔러서 결국 과다출혈로 사망하게 된 범행이죠.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합시다. 

 


 

사건의 시작

2018년 10월 14일 일요일 아침, 피의자 김성수는 PC방에 갔습니다. 가서 아르바이트생에게 "자리가 너무 더럽다"고 지적했고 아르바이트생은 바로 자리를 깨끗하게 치워줬습니다. 그 후에도 김성수는 아르바이트생에게 계속 기본이 안 되어 있다는 이유로 시비를 걸죠. 이러한 시비에도 아르바이트생은 죄송하다며 사과를 했죠. 그러다가 김성수의 동생이 경찰에 "(알바생에게) 게임을 하다가 좀 치워달라고 했더니 인상을 쓰면서 욕을 하고 있다"라면서 신고합니다. 그렇게 경찰이 왔다가 간 뒤 김성수와 그 동생은 옆 화장실에 숨어있다가 피해자가 쓰레기를 버리러 나오자 습격했습니다. 

 


 

잔혹한 범죄

피의자인 김성수의 동생이 피해자를 뒤에서 붙들었고, 김성수는 피해자를 폭행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분이 안풀리는지 집에서 가져온 칼을 뽑아들고 칼로 얼굴과 목 부위를 마구 찌릅니다. 피해자는 손을 뻗어 칼을 막아보려고 했지만 피의자가 휘두르는 칼에 피해자의 손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찢어졌고, 이후 다른 사람들의 신고로 인해 병원에 후송되었지만 응급실에 도착 후 처치 중 과다출혈로 사망하였죠. 

 


 

피의자 김성수 구속

사건 이후 김성수는 테이저건을 맞고 체포되어 강서경찰서에 구속되었습니다. 진술에서 본인은 자리를 치워달라고 했는데 화장실을 갔다 온 사이에도 안 치워져 있어서 화가 났고, 1,000원 환불을 요구했으나 거부당해 "나만 바보가 됐구나."라고 생각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합니다. 가해자 형제의 부모와 동생은 김성수가 10년간 우울증 약을 복용했다고 증언했으며 조현증 증세 진단까지 받은 정도는 아니었다고 합니다. 

 


 

크게 논란이 된 이유

이 사건은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이라는 제목으로 굉장히 크게 퍼지면서 이슈가 되었는데 특히나 더 이슈가 된 이유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해당 사건을 목격한 사람들의 글과 경찰 및 JTBC의 보도가 서로 어긋나면서였습니다. 경찰 발표 및 JTBC의 보도에 의하면 피의자 김성수의 동생은 형 김성수를 말리려고 했다고 하지만 해당 게시글에서는 동생이 피해자의 팔을 뒤에서 붙잡아 범죄를 도왔다는 주장을 내세웠죠. 

논란이 되면서 피해자의 고용자, 피해자가 근무하던 상가의 관련자 등의 증언과 목격담들이 경찰이 말한 증언과는 반대되거나 더 자세한 정황을 제시하고 있으며, 피해자의 부친은 무술 유단자이자 193cm, 88kg의 체격을 갖춘 아들이 방해가 없는 1:1 상황에서도 흉기를 든 피의자를 상대로 충분히 도망갈 수 있었을 텐데 만약 피의자의 동생이 피해자를 도우려던 의지가 있었고 그것이 사실이라면 도리어 피의자의 동생이 피해자를 돕는 2:1 상황에서 아들이 피의자에게 일방적으로 무참히 살해당한 것이 납득되지 않는다며 경찰 수사 내용과 공식 발표 내용에 정면으로 상반되는 진술을 내놓았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공범이다 아니다를 두고 크게 논란이 되었었는데 상황이 심각해지자 경찰은 내부, 외부 법률전문가 7명에게 피의자 동생의 살인 공범에 대한 법리적 판단과 자문을 받았죠. 검찰도 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종합한 결과 경찰과 마찬가지로 피의자의 동생이 살인에 가담했다고 보기에 어렵다는 판단을 하였습니다. 따라서 피의자 동생은 살인 공범이 아닌 공동 폭행 혐의로 기소되었죠. 하지만 피의자의 동생은 결국 2019년 6월 4일 무죄를 선고받으며 재판은 마무리되고 네티즌들은 한번 더 분노하게 됩니다. 

아무래도 경찰 및 검찰이 피의자의 동생을 살인 공범으로 안 보는 이유는 폭행을 할 때에는 피해자의 두 팔을 잡아 도왔지만, 김성수가 칼을 들고 찌를 때에는 김성수를 도와주지 않았기 때문에 공범이 아니라고 판단한 것이겠죠. 하지만 애초에 처음 피해자가 폭행당하는 것을 돕지 않았다면 피해자는 충분히 도망칠 수도, 역으로 제압을 했을 수도 있는 상황이 나올 수 있었겠죠. 

 


 

범인은 조선족? 

사건 초기에는 "피의자의 PC방 아이디가 한자로 되어있더라"라는 내용이 불분명한 출저로 빠르게 확산되어 가해자가 조선족일 것이라는 소문이 빠르게 확산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한국인이 저렇게 능숙하게 칼을 다룰 리가 없다"는 주장도 있었죠. 이 사건을 조선족의 범죄로 몰아간 것은 조선족에 대한 인종적 혐오와 당시 정부의 난민정책에 대한 반감이 결합한 결과였습니다. 

 


 

게임중독으로 인한 살인사건? 

사건이 일어난 곳이 보통 게임을 하러 많은 사람들이 찾는 PC방이라는 점에서 이번 사건이 게임 때문이라는 내용도 퍼졌었습니다. 즉, 게임 중독이 원인이 되어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는 것인데, 이건 가해자 김성수 개인의 문제입니다. 게임중독과 살인은 아무런 상관이 없는데 그냥 PC방에서 일어난 사건이니 게임중독과 살인을 어떻게든 엮어보려고 하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마무리

이렇게 이번시간에는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사건 자체도 굉장히 잔혹했고, 거기에 추가적으로 여러 논란들이 겹쳐 더욱 화두가 되었었죠. 결과적으로 보면 한 사람이 죽고, 가해자는 징역 30년, 가해자의 동생은 무죄를 선고받은 사건입니다. 진짜 세상에 사람들은 많고 미X 사람들도 언제나 있긴 있는 것 같네요. 그러면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고 다음번에는 또 다른 포스팅으로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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