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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어난 이태원 압사 사고의 여파는 굉장히 큽니다. 사고 이후 인력이 몰리는 곳에 경찰이 배치되기도 하고, 각종 공연이나 축제 등 일정들이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방송사에서는 예능 프로그램을 송출하지 않았고, 이태원 주변 가게들도 잠시 문을 닫았습니다. 그 외에도 이제 곧 11월 11일 빼빼로데이가 도래하는데, 대한민국 편의점 3사 역시 이번 빼빼로데이는 조촐하게 지나갈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빼빼로데이 유래

먼저 빼빼로데이는 공식적으로 지정되지는 않았지만 소비자들이 퍼뜨린 것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빼빼로의 길쭉한 모양을 숫자 '1'에 끼워 맞추고, 그렇게 4개를 늘어뜨려 '1111'을 표현, 그게 11월 11일인 것이죠. 설에 의하면 경남 지역 소장이 매년 11월 11일만 되면 빼빼로가 엄청 팔린다며 본사에 제보를 하였고, 확인 결과 해당 지역 여고생들이 다이어트에 성공해 빼빼하게 되자며 빼빼로를 나눠먹는 날이었다고 합니다. 이 사실을 안 본사측은 이를 마케팅에 활용하게 되었고, 그게 전국적으로 퍼져서 오늘날의 빼빼로데이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이태원 사고와 무슨 연관이 있나?

먼저 이태원 압사 사고는 '할로윈 데이' 행사로 인해 사람들이 밀집되면서 벌어진 사건입니다. 할로윈은 원래 어린아이들이 분장하고 사탕을 받는 문화가 우리나라에서는 성인들이 코스프레를 하고 즐기는 문화로 변질되었죠. 둘 다 우리나라의 공식 지정한 날이 아니며, 다만 그 날을 즐기는 문화가 남아있는게 공통점입니다. 또한 이와 더불어 아직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섣부르게 빼빼로데이를 즐겼다가는 피도 눈물도 없는 놈으로 낙인 찍히기 딱이죠. 

 


 

동조 현상으로 인한 강제 추모

분명 한 번에 150명 이상이 사망한 사실은 굉장히 충격적이고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리고 거의 대다수가 이들을 추모하고 안타깝게 여기며 함께 슬퍼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 '안타까운 일' 정도로 치부하는 사람도 있고, '산 사람은 살아야지'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또 심한 경우는 '누가 거기 가래?'라며 사망자들에게 2차 가해를 저지르기도 하죠. 사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다들 슬퍼하는데 슬퍼하지 않는 소수 사람들이 그 의견을 표현하면 공감 능력이 결여되었다고 손가락질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빼빼로데이 역시 코로나로 힘들었던 예년보다 더 즐길 수 없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빼빼로데이, 빼빼로 주고 받으면 안되요?

이 부분은 개인의 자유라고 생각합니다. 빼빼로 데이가 뭐 사람이 몰리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밤새 모여 즐기는 것도 아닌, 그냥 단순히 빼빼로를 주거나 받거나 하는 것 뿐이기 때문입니다. 11월 11일에 빼빼로 말고 다른 과자를 사서 친구한테 주었다고 하면 그건 빼빼로가 아니니까 괜찮고, 빼빼로를 주면 빼빼로데이를 즐기는 것이니까 안 된다는건 이상하지 않나요? 적어도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빼빼로데이는 농업인의 날?

또 누군가는 빼빼로데이인 11월 11일은 법정기념일인 농업인의 날이라고, 빼빼로데이보다 농업인의 날을 더 생각해야 한다고도 말합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다른 법정기념일 아는 것이 뭐가 있느냐고 물어보면 대부분 제대로 답을 못합니다. 너무 많기도 하고 보통 사람들과 연관이 없기 때문이죠. 11월만 하더라도 법정기념일에는 11월 3일 학생독립운동 기념일, 11월 9일은 소방의 날, 11월 11일은 농업인의 날이기도 하지만 보행자의 날이기도 하고, 11월 17일은 순국선열의 날입니다. 여하튼 핵심은 농업인의 날이든, 빼빼로 데이이든 개인이 자유롭게 기념하면 되는 것입니다. 

 


 

마무리 

이렇게 이번 시간에는 빼빼로데이와 이태원 압사 사건의 연관성과 함께 빼빼로데이의 유래와 농업인의 날, 그리고 이번 2022년 빼빼로데이까지 알아보았습니다. 이태원 압사 사건으로 아무래도 크리스마스에도 영향이 미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드네요. 그러면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고 다음번에는 또 다른 글로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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